“농번기에 이렇게 마을에 찾아와 수리를 해주니 농민들에게 이보다 더 고맙고 반가운 일은 없지요.”
대월농협(조합장 최창선)과 경기도농협농기계기술협의회(회장 김희영)가 주최한 농기계 하계 사후봉사활동이 대월초등학교 운동장에서 14일부터 펼쳐졌다.
대월면 농민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봉사는 황금연휴인 14일부터 17일까지, 휴가를 반납한 경기도농협농기계기술협의회 회원 60여 명이 참여해 대월 농민들의 바쁜 농사철 일손을 덜어줬다.
| |
 |
|
| |
▲ 농민의 설명을 듣고 농기계의 고장난 부분을 점검하고 있다. |
|
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계속된 봉사활동에 대월초교 운동장은 경운기, 트랙터 등 농민들이 수리를 맡긴 농기계로 가득 차 봉사원들의 손길은 쉴 새 없이 바쁘게 움직였다.
경운기 수리를 맡긴 한 조합원은 “라이트와 기어가 고장나 가져왔다”면서 “우리 마을엔 농기계 수리센터가 없어 가끔 찾아오는 이분들의 손길이 무척 기다려진다”고 반가움을 표했다.
또한 “농민들은 경운기, 트랙터 등 농기계가 그저 굴러가기만 하면 쓰는 줄 알고 그냥 쓰기 때문에 기계 고장시 돌발 사고의 위험이 있다”며 “고장난 부분뿐 아니라 농기계 여기저기 점검도 해주니 안심하고 일할 수 있게 됐다”고 덧붙였다.
경기도농협농기계기술협의회 김희영 회장은 “장마 등 천재지변에 대비, 농기계를 수리해 작은 사고라도 방지해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회원 모두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”며 “우리 부모님들도 다 이 분들 같은 농사꾼이라 부모님을 도와드리는 마음으로 즐겁게 봉사하고 있다”고 말했다.
대월농협 예식장에 자리를 빌려 바닥에 스티로폼을 깔고 회원들과 함께 숙식을 하고 있다는 김 회장은 “일이 끝난 후 모두 한자리에 모여 토론도 하고, 또 서로간 기술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도 돼 여러모로 자신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된다”고 전했다.
| |
 |
|
| |
김희영 회장(첫번째사진)을 비롯해 농기계 수리에 열심인 경기도농협농기계기술협의회 회원들. |
|
이번 봉사활동을 주관한 최창선 조합장은 “귀한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에 나서준 농기계기술협의회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”면서 “따로 농기계수리센터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대월면 농민들에게 인근 수리센터를 이용할 경우 지원하는 보조금을 올해부터는 50%로 시작해 차츰 그 비율을 늘려 조만간 100%지원을 추진하고 있다”고 밝혔다.
한편, 이번 봉사활동에 나선 경기도농협농기계기술협의회는 지난 92년부터 15년째 매해 경기도 각 지역을 돌며 하계 농기계수리 봉사를 하고 있으며, 대월면에서는 이번이 두 번째 봉사활동으로 농민들에게 감사와 반가움을 더했다.
| |
 |
|
| |
▲ 기계를 수리한 기술자에게 보완할 부문을 설명하는 검사원. 수리된 농기계는 이곳 검사소의 검역을 통과해야만 출고될 수 있다. | |